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문보영
아이오와 일기
책 속의 문장
p.60

‘자신이 사는 곳을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요?’ 이 질문은 아이오와에 온 날부터 내 마음 한편에 씨앗처럼 심어졌고 이제는 싹을 틔워버렸다.

p.73

하루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들판의 반대 방향으로 걸어 다운타운으로 간다. 삶의 반의어는 들판이구나. 그럼 들판을 걸어야지.

p.150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빛이 반사되는 풍경을 카페 창가에 앉아서 본다. 무소음의 풍경. 붉은 승용차가 도로를 느리게 달리고, 스케이트보드를 탄 아이오와 대학생이 지나간다. 소음은 내게 전달되지 않는다. 음소거된 거리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딱 그 정도의 거리를 세상과 유지하고 싶다.

p.151

벌어진 문틈의 빛. 오릿은 그 모습을 ‘이가 다 빠진 우리 할머니의 미소(my door smiles like my old grandma with no teeth)’라고 묘사했다.

마우스패드
마우스패드
마우스패드
마우스패드

일러스트 마우스패드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구매 시 선착순

꼭 읽어주세요
  • 이벤트 기간 : 2024년 5월 7일 ~ 소진 시까지
  • 이번 주문으로 발생할 예상 마일리지에서 우선 차감됩니다.
  • 예상 마일리지로 부족한 금액은 기존에 보유한 적립금, 마일 리지 순서로 차감됩니다.
  • 보유 적립금/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남은 금액은 추가로 결제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