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럼은 2019년 “아이디어를 극한까지 밀어붙인다”(김보영)는 평을 받으며 〈영원의 모양으로 찻잔을 돌리면〉(발표 당시 〈테세우스의 배〉)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2년에는 “한눈팔지 않고 다음 이야기를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김초엽)는 평을 받으며 문윤성SF문학상 가작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활동하는 그는 고전 SF의 여러 가지 화두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진중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위트 넘치는 7편의 단편소설이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