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개 요하네스. 빛보다 빠르게 달리며 공원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우리에 갇혀있는 들소들의 '눈'이 되어주는데….
이 들소들의 탈출 작전을 짜는 한편, 요하네스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는 정말 자유로운 걸까? 나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 걸까? 산다는 건 과연 무엇일까?
바깥이 있다는 걸 알고서야 안에만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요하네스의 아름다운 자아 찾기 여정. 아직 <긴긴밤>의 여운이 남아있는 독자라면, 분명 이 작품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질 테다.
#문학
라이프 재킷
이현
“우리 요트 탈래?” 집에 요트가 있다며 허세를 부렸던 천우. 그렇게 천우와 친구들은 요트를 타고 바다로 떠나지만, 광활한 바다에서 사라지고 마는데….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푸른 사자 와니니>, <호수의 일> 이현 작가 신작으로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과 묵직한 여운, 거대한 삶의 파도 앞에서 자신의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뇌와 진심이 빛나는 작품이다.
#문학
네가 되어 줄게
조남주
조남주의 타임 슬립×영혼 체인지물. 서로에 대한 오해가 절정이던 순간 서로의 삶에 다녀온 엄마와 딸 이야기. 딸은 1993년 중학생인 엄마의 삶으로, 엄마는 2023년 중학생인 딸의 삶으로.
“이런, 나 자꾸 엄마 얼굴로 사고를 치고 있네.” “하, 망했다. 나중에 윤슬이가 알면 난리 나겠지?”
너무도 다른 둘이 서로를 대신했던 일주일. 그 일주일이 두 사람의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문학
최악의 최애
하신하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 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 김다노가 그려낸 내일의 우리에게 달려가는 여정. 6학년 1반 어린이들의 외모, 성격, 꿈, 나이, 장애를 뛰어넘은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엮었다.
하지만 최애는 너무 쉽게 최악이 되고, 최악을 돌파해 나가는 길은 어려워만 보인다. 그럼에도 어린이들은 포기하거나 쉬운 길로 돌아가려 하지 않고, 느리지만 차분하게, 어렵지만 더 깊고 현명하게, 관계 앞에 놓인 여러 난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헤쳐 나간다.
그렇게 어린이들은 자라기 위해 '사랑'을 한다.
#문학
우주의 속삭임
하신하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작
50년 전 당첨된 '우주 복권'의 선물을 전하러 찾아온 외계인들, 불모지 행성에서 작은 이끼를 돌보는 로봇들, 인간인 줄 알았던 로봇이 마지막으로 가져가고 싶었던 기억, 초능력보다 굳건한 무기가 되는 고양이를 지키겠다는 마음….
작가는 이 온 우주의 존재들의 입을 빌려 전한다. “온 우주가 네 친구”라고. “너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향해 한 발 나아가”라고. 이 작품의 골자는 사랑.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으로부터 지지되는 존재이기에.
#교양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율리 체/엘리사 호벤
교실에서 마리에의 샌드위치가 도난당했다. 어설픈 증거로 인해 한순간에 범인으로 몰린 전학생 콘라트는 억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명하거나 부정하는 대신 침묵을 지키지만 이는 더 큰 오해를 불러온다.
이에 부당함을 느낀 미카는 콘라트를 직접 변호하기 위해 나서고, 결국 ‘아이들에 의한 재판’이 열리는데….
과연 아이들은 사건의 범인과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불공정함,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우리들의 재판이 시작된다!
#문학
귀명사 골목의 여름
가시와바 사치코/사타케 미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세계관에 영향을 준 아동문학계 거장 가시와바 사치코 판타지 걸작.
누구도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삶이라는 시간. 그래서 더 애틋하고 소중한 지금.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소원이 이뤄지는 절 '귀명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감동 판타지.
"이게 여름이구나 하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문학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제딧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선정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쑤니 할머니를 중심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마주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 헌신적 선택으로 격정의 한때를 관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평온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금의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간직한 이들을 보듬는다.
#문학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츠지무라 미즈키
여름이니까. 지금은 딱 한 번뿐이니까. 우리, 별을 보자. 우리가 서로의 여름이 될 수 있도록. 팬데믹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던 2020년. 우리는 바깥으로 나가 밤하늘의 별을 찾기로 했다.
그렇게 새로운 우정이 쌓여가고 여름은 다시 빛나기 시작한다. <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감동.
“우리는 이 여름을 되받아칠 거야!”
#문학
파도의 아이들
정수윤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 일본문학 걸작들을 옮긴 번역가 정수윤의 첫 장편소설.
실제 탈북 청소년들을 인터뷰한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세 명의 10대 주인공 ‘설’, ‘광민’, ‘여름’이 오직 자기 자신으로, 태어난 모습 그대로, 경계 너머, 자유를 향해 북한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뭉클한 여정을 그렸다.
그리고 이들은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푸른 바다에 다다른다.
“거기서 처음부터 네 인생을 새로 쓰면 돼.”
#교양
맞춤법에 진심인 편
차민진(밍찌)
제대로 알고 싶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는 맞춤법을 누구나 공감하는 일상 속 상황들로 재미있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는 책.
‘제대로 쓰는 사람이 드물다는 카톡 맞춤법’, ‘열이면 열 다 틀린다는 맞춤법’ 등 자주 쓰이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를 엄선하여 공감 백배 예시와 함께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맞춤법 꿀팁들을 소개한다.
#문학
브로콜리를 좋아해?
김지현
좋아하는 애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좋아하는 아이가 급식을 안 먹는 이유를 알게 된 유진은 이제껏 당연하게 여겨 온 일상을 돌아보고, 그 안에 늘 있었지만 외면해 왔던 다양한 선택지들을 발견한다. 학교를 떠나거나, 길고양이를 구조하거나, 고기를 덜 먹는 등의 크고 작은 선택과 시행착오 속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그렇게 무엇을 먹고, 누구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선택하기로 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교양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
노명우
일상적 재난의 시대, 우리 사회는 정말 '안녕'한 것일까?
재난은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 우리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재난 앞에 고개를 돌리지만 외면한 자리에는 여전히 재난이 남긴 고통이, 재난이 원인이, 반복되는 구조가 남아 있다.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재난의 연속을 '일상'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십 대를 비롯한 모두에게 안부를 전한다. 우리를 망각으로 끌고 가는 시간과 가해자들의 조용한 반격에 맞서는 힘은 전부 ‘기억’에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계속 기억해야 한다.
#문학
고백루프
박서련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 &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한 소설 &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 청소년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며 다가온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
특히 “청소년은 소설을 쓸 수 있고, 소설 쓰던 청소년이 결국 소설가가 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창작한 소설인 <가시>와 <발톱>을 공개했다. 쑥스럽지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고.
#교양
오늘도 구르는 중
김지우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야. 밝고 활발한 성격이지. 제일 좋아하는 운동은 피구야. 늘 우당탕탕 교실과 복도를 뒤집고 다니는 편이기도 해."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천방지축 시끄러운 평범한 어린이를 떠올릴 것이다. 아, 이 아이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얘기를 듣고 상상하던 그림이 달라졌을까?
유튜브 '굴러라 구르님'을 운영하는 '구르님'이 휠체어를 탄 초등학생 눈에 비친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힐링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김종원
"성적이 생각만큼 잘 오르지 않아요. 친구와의 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삶의 첫 터널을 지나는 10대들을 단단하게 지켜줄 빛나는 문장들.
"그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던 니체의 말처럼, 각자의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틀린 문제는 있어도, 틀린 인생은 없으니까.
#교양
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윤지선, 김선
문해력과 경제 상식을 동시에 키워주는 경제 신문.
하늘을 나는 택시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탕후루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물음표를 머리에 띄우는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해소할 신문이라는 매체를 소개한다. 어린이들에게 기사를 읽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신문을 읽는다면 상식과 함께 문해력을 쉽게 키울 기회가 된다.
매일경제 경제경영 연구소에서 개회하는 매경?퍼핀 주니어 경제금융 TEST의 출제위원이기도 한 선생님들이 초등학생이 알면 좋을 경제 어휘, 기사 주제를 파악하는 핵심 질문과 주요 이슈를 소개한다.
#교양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니콜라우스 피퍼
경제를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한 청소년 소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니콜라우스 피퍼의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개정판. 세계사의 중요 사건들을 통해 경제의 원리와 개념, 유래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인류 최초의 직업은 무엇일까?', '노예 제도는 경제에 도움이 되었을까?', '불경기에 정부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등 기발한 물음과 이야기를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헷갈리는 경제 용어 설명도 함께 수록했다.
#문학
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안세화
고2 여름 방학을 앞둔 무렵, 대입 준비에 한창이던 은호와 도희 앞에 정체불명의 스토커가 나타난다. 스토커의 정체를 추적하던 두 사람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한편, 현재 서른 살인 나은은 12년 전 소꿉친구가 당했던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이 재현되는 기묘한 꿈을 연달아 꾼다. 그러다 이 꿈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걸 알아챈 나은은 운명을 바꾸기 위한 간절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시간을 건너서라도 구하고 싶은 우리들의 소중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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