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은 ‘다른’이 첫 책을 펴낸 날입니다. ‘다른’은 2004년 청소년 문학을 시작으로 스무 해 동안 인문, 역사, 예술, 과학 등 분야를 넓혀 300종이 넘는 청소년 책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청소년 책은 대중의 주목을 받거나 폭발적인 판매를 일으키기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그러나 잘 쓰고, 잘 만든 청소년 책은 오랜 수명을 갖고 살아갑니다. 오래 남는 책, 오래 기억되는 책을 만든다는 자부심. 청소년 책을 만드는 시간은 그런 마음을 동력으로 흐릅니다.
- 다른의 사람들
교사, 사서 100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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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쓰는 마음
청소년 소설은 필연적으로 '성장소설'의 양상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소설을 쓰면서 저도 성장을 경험해요.
청소년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미숙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모두가 응원하죠. 저는 그것이 청소년 소설의 매력이자, 성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살아있는 한, 성장의 기회는 늘 주어지는 거니까요. - 김지숙 작가
청소년 교양서를 쓰는 마음
청소년이 서로의 단점보다 장점을 찾으며 다름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해요.
부족함은 모자람이 아니고, 불편함은 불쌍함이 아님을 함께 알아갔으면 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모두가 힘들이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 권용덕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