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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8,250원, 209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종과 종이 만날 때>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2-07-23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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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개를 만질 때 우리는 과연 누구를 만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만짐이 우리의 복수종 세계를 어떻게 형성할까?


이전과는 달리 반려동물들은 정말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을 비롯해서 다른 생명체들, 경관들, 그리고 기술들로 매듭이 묶인 반려종이라는 개념에는 반려동물 이상의 훨씬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종과 종이 만날 때』에서 도나 해러웨이는 이 크나큰 현상을 파헤치면서 인간과 여러 종류의 크리터들, 특히 가축이라 불리는 것들과의 상호 작용을 숙고한다. 명품 반려동물에서부터 실험실용 동물 그리고 훈련된 우울증 치료견에 이르기까지, 해러웨이는 반려종, 말하자면,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지만 소화불량이 없지 않은 자들에 대해 탐구한다. 결국 그녀가 찾아낸 것은, 경의와 호기심 그리고 앎이 동물-인간의 조우에서 비롯되며 이것들이 인간 예외주의에 대항해서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추천의 글

『종과 종이 만날 때』는 인간과 개, 철학과 과학, 그리고 거시 문화와 미시 문화의 교차점에 대한 놀랄 만한 통찰이다.
— 카메론 우, 『바크』 편집인

당신은 방주에 올라탔다. 그 배에는 와이파이도 있고 이메일도 있다. 개뿐만 아니라 개코원숭이, 양, 그리고 불확실한 상태의 인간들도 많다. 다른 이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할지 정확히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모두가 서로를 훈련시킬 방법을 애써 찾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노아는 여자다. 홍수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에게는 그녀와 그녀의 짐승들이 있어야 한다.
— 브뤼노 라투르, 『우리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지은이

『종과 종이 만날 때』는 공헌적인 저작 이상이다. 이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 이자벨 스탕제르

목차

감사의 말

1부 우리는 인간이었던 적이 없다

1장 종과 종이 만날 때 : 서문
2장 가치를 띤 개와 살아 있는 자본
3장 고통 나누기 : 실험동물과 인간의 도구적 관계
4장 검증된 삶 : 순혈종 개 세계의 사랑과 지식의 실천들
5장 잡종견을 복제하고, 호랑이를 구출하기 : 생명윤리의 불안과 풍요의 문제

2부 스포츠기자 딸의 노트

6장 유능한 신체와 반려종
7장 우정으로 맺어진 종
8장 접촉지대에서의 훈련 : 어질리티 스포츠에서 권력, 놀이, 그리고 발명

3부 얽힌 종과 종

9장 크리터캠 : 자연문화 속의 겹눈
10장 치킨
11장 테크노문화에서 반려종 되기
12장 마지막 식사 : 영양가 있는 소화불량

후주
출판 이력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책 속에서

이 책은 두 가지 물음을 다룬다. (1) 내가 나의 개를 만질 때 나는 도대체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만지고 있나? (2) “함께 되기”(becoming with)는 어떤 의미에서 “세속적이게(worldly) 되는”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까?
― 1장 「종과 종이 만날 때」

개 품종의 번성과 변화가 세계의 모든 사회 계급과 지리적 영역에 침투했다는 건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많은 견종이 애완동물 시장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 아주 새로운 종으로 보르조이스(Borzois)와 털이 긴 휘페트(whippet)를 교배해서 실컨 윈드하운드라고 불리는 작은 시각형 하운드가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토이 견종과 티컵 견종이 패션 액세서리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견종도 많다.
― 2장 「가치를 띤 개와 살아 있는 자본」

오늘날 개의 세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쁨과 불안이 넘치고 있다. 천년왕국의 담론에서 테크노문화가 넘치고 있는 이때, 왜 개들은 처음과 마지막 날에서 묵시록적으로 짖어 대면 안 되는가? 개들의 이야기는 경청할 만하다. 왜냐하면, 개들의 이야기는 테크노자연적(technonatural)이고 생명사회적인(biosocial) 근대성 속에서 다시 써진 자연문화의 생태극장과 진화연극 속 등장인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한편으로는 유전적 다양성과 관계되고, 다른 한편으로 클론 제작과 관계되고 있는 기술지향의 개 문화에서 이종 간의 풍요, 연민, 그리고 책임 있는 행위에 관한 윤리의 출현이 어떻게 위기에 처해 있는지를 알고 싶다.
― 5장 「잡종견을 복제하고, 호랑이를 구출하기」

나는 사람들에게 개를 낯선 자로 만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개가 누구인지에 관해 우리가 이어받은 정신 나간 가정이나 이야기들을 잊어버리기 위해서이다. 개를 존중하는 데는 적어도 이 정도의 자세는 요구된다.
― 8장 「접촉지대에서의 훈련」

“지속 불가능한 성장률”은 닷컴 판타지와 팽창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관한 것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치킨의 세계에서 이 용어는 (적당히) 맛있는 어린 새를 생산하기 위해 매일의 제물로 강제 성장과 기관의 불균형적 발달이 바쳐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새들은 걷거나 날개를 퍼덕거리기는커녕 똑바로 설 수도 없다. 진화의 역사와 종교적 상징주의 속에서 비상, 성의 과시, 초월에 대한 종교적 상징과 연결되었던 근육이 이제 국제적인 성장산업을 위해서 근육 강화 운동을 한다. 그래도 만족할 수 없는 농산업 연구자들 일부는 더욱더 부드러운 가슴살을 노리고 포스트유전학 연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 10장 「치킨」


베어스 구장에서 베팅 연습을 지켜보는 프랭크 해러웨이. 1960년대. 해러웨이 가족의 소장자료.


믹소트리카 파라독사. 주사형 전자 현미경사진, 750배 확대,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의 Dean Soulia와 Lynn Margulis의 작품. Lynn Margulis 제공.

간질의 얼굴

쿠타베이 켄늘의 우량한 강아지 토비
ASCA(미국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협회) 등록번호 N128035
아메리카 켄늘 클럽 등록번호 DL9082201
아버지 : 문라이트 켄늘의 쇼트 서킷
어머니 : 쿠타베이 켄늘의 하케


"생후 12주에 나는 처음으로 공을 물었습니다.
생후 7개월에 나는 처음으로 수영하러 갔습니다"
2003년 2월 17일 나는 첫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한 달 후 최초의 간질 대발작이 일어났습니다."

간질은 우리 품종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디 혈액을 제공해 주십시오.
토비는 특발성 간질(원발성)로 진단받았습니다. 당신의 개가 토비나 간질에 걸린 다른 개와 혈연관계에 있는 것 같으면, 미주리 대학에 DNA 샘플을 제공해 주십시오. 이 난치병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의 유전적 스크리닝 검사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캡션 : "간질과의 조우."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저널』 (5/6 월호)에 게재 됨. 제공 : 토비 재단과 팸 더글라스

지은이 소개


도나 해러웨이(Donna J. Haraway, 1944~ )
세계적인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생물학자, 과학학자, 문화비평가이다. 남성/여성, 인간/동물, 유기체/기계 같은 이분법적 질서를 해체하고 종의 경계를 허무는 전복적 사유로 명성이 높다. 1944년생으로 콜로라도 대학에서 동물학, 철학, 문학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와이 대학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여성학과 과학사를 가르쳤고 1980년부터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 의식사학과의 교수였으며, 지금은 동대학의 석좌교수이다. 고전인 「사이보그 선언」을 비롯하여, 『반려종 선언』,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등 해러웨이의 독특한 글쓰기 스타일인 선언문은 사이보그, 개, 혈연관계의 친척 등 익숙한 이미지로부터 아이러니를 드러내면서 유머를 통해 새로운 형상을 제시한다. 『트러블과 함께하기』, 『해러웨이 선언문』, 『영장류의 시각』,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겸손한_목격자@제2의_천년.여성인간ⓒ_앙코마우스TM를 만나다』, 『한 장의 잎사귀처럼』 등 널리 읽히는 많은 책과 논문의 저자인 해러웨이는 과학기술학에 대한 그의 공로로 2000년에 Society for Social Studies of Science로부터 J. D. Bernal Prize를 수상했다.

옮긴이 소개

최유미
KAIST 화학과에서 이론물리화학 박사학위를 하고, IT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지금은 지식공동체 <수유너머 104>에서 철학과 과학학,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는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감응의 유물론과 예술』(공저)가 있으며 해러웨이의 『트러블과 함께하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명: <종과 종이 만날 때 When Species Meet>


분야: 인문학 > 철학 > 현대철학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출판사: 갈무리
판형: 130X200mm
페이지수: 464쪽
정가: 25,000원
출간예상일: 202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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