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적인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된다.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의 틀, 즉 자기만의 스키마(schema)를 갖게 되는 것이다. 부정적인 경험을 축적한 사람은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긍정적인 경험을 축적한 사람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굳어지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모든 것이 아직 미완의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의 소울 스키마는 아직 말랑 말랑하고 유연하다. 어떤 경험을 거치고 어떻게 마음의 틀을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가능성도 무한하고 부정적인 가능성도 무한하다. 그들의 말랑말랑한 소울 스키마가 상처로 인해 굳어지고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게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한다.
“돈을 버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목표가 아니다. 돈은 그저 결과일 뿐이다.”
우리가 워런 버핏의 삶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이것이리라. 안정된 삶을 위해 건물 임대를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워런 버핏에게서 돈 버는 기술보다는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을 배우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급하게 무언가를 남들에게 보여 주기를 바란다면 쉽게 좌절하게 된다. 시선을 자기 밖이 아니라 자기 안으로 돌려 자기를 사랑하는 따뜻한 시선 위에 꿈을 향한 열정을 더한다면 우리 모두가 워런 버핏처럼 멋진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이루느냐 하는 결과보다는 무언가를 열망할 수 있느냐 하는 우리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