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정한 여성의 아름다움과 자긍심을 길러 가려는 연장으로 이 책을 쓴다. 그리고 특별히 집단 무의식에 접근하기 위해 우리 옛이야기를 택했다. 이 땅의 누구나 들으면서 자라는 심청, 콩쥐팥쥐, 해님달님, 나무꾼과 선녀, 계모, 태곳적 할머니 이야기를 택했다. 그리고 외국의 이반 이야기를 빌어 왔다. 이 책은 상처와 치유에 관한 나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치유력을 믿기에, ‘내 손은 약손’을 노래하며 세상을 향해 이 이야기 책을 내민다. - 저자 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