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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정해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직업: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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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말은 안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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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집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편안한 장소여야 한다. 지친 하루의 삶을 마감하고 쉬어야 하는 공간, 나만을 오롯이 받아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런 집조차 내 마음이 지옥을 살고 있으면 지옥이 된다.

말은 안 되지만

나의 생활은 단순하다. 그렇게 단순하게 살며 모아온 조각조각의 기운과 체력을 글쓰기에 쏟아 붓는다. 나는 글을 쓰기 위해 사는 사람이고, 그 삶이 나를 지탱하고 또한 그렇기에 먹고살 수 있다. ― 에세이 「어떤 작가」 중에서

정해연의 날 3부작 세트 - 전3권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다가 출간이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유괴의 날》, 《구원의 날》에 이은 《선택의 날》로 유괴를 소재로 한 ‘날 3부작’을 마쳤습니다. 출간 순서는 《유괴의 날》이 먼저였지만, 사실 집필은 《구원의 날》이 먼저였지요. 당시에는 제목이 《구원의 날》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이었습니다. 그 작품을 쓰면서 유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유괴를 했는데 그 부모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살인자로 몰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써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에 천재 소녀와 어리바리한 유괴범이라는 캐릭터를 넣어서 블랙코미디로 가면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당시 《말할 수 없는》은 트리트먼트 작업 상태라 그냥 두고 《유괴의 날》을 먼저 쓰게 되었고, 그렇게 《유괴의 날》이 먼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편집자분과 《말할 수 없는》의 출간을 논의하던 중, 제목이 강렬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고민하던 편집자께서 이야기의 내용이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이니 《구원의 날》이 어떠냐고 제안해 주셨고, 농담처럼 이럴 거면 ‘유괴를 소재로 한 날 시리즈 3부작’을 쓰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출간이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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