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한식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책
“명인들의 취재를 다니며 느낀 것이 있어요. 많은 이들이 ‘우리의 것’에 무관심하다고 명인이 만들면 ‘비싸다’라는 선입견에 그들이 만든 전통 식재료를 외면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었죠.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서 명인들이 명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재료 선정 과정부터 자세하여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처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명인들이 지금까지 이어온 품격 있는 음식문화가 자리할 수 있게요. 요리를 공부하는 많은 학생이 성양의 음식 재료와 문화를 받아들기 전에, 먼저 우리나라 명인의 놀라운 솜씨를 알고 자부심을 느끼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