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프로세스를 재시작하려고 일어난 시스템 관리자, 자신의 노트북에서 테스트한 결과처럼 실행되지 않는 부분을 찾으려고 운영 환경에 코드를 주입하는 개발자,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고 남은 호스트명으로 인해 운영 환경 서비스에서 잘못된 부하 테스트를 지정한 시스템 아키텍처, 쿠버네티스는 이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쿠버네티스의 개발에 영감을 준 것은 바로 이러한 고통, 시간, 이상한 오류들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쿠버네티스는 분산 시스템을 구축, 개발, 유지 관리하는 작업을 철저하게 단순화하려는 것이다. 쿠버네티스는 신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수십 년 동안의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진행할 때 황홀함은 아니라도 최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와 마찬가지로 독자들도 이 책의 내용을 즐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