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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경일

최근작
2024년 2월 <[큰글자책] 사서삼경을 읽다>

김경일 교수의 갑골문이야기

이제는 진상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주술과 이데올로기를 뒤섞어놓은 경학이나, 역사적 사실보다는 민족 감정을 추스리기 위한 배려가 우선되는 지금의 동양학은 모습을 바꾸어야 한다.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모습으로 문화적 실체를 보려는 노력들이 있어야 한다. 텍스트로서의 갑골문, 즉 아무런 해석도 첨가되지 않은 원시의 실록을 살펴보는 일은 이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이 되고 만다. 물론, '도대체 4,00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의미 없는 휴지이다. 그러나 단 한 번이라도 '옛날'이 아닌 '처음'에 관심을 두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좋은 안내자라는 의미는 이 책에 충분한 내용이 담겼음을 자찬하는 의미로서보다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주기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작은 첫걸음이기도 하다.

뚱딴지 중국탐방

이 책은 21세기의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어린이들에게 중국, 중국인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어린이 여러분들이 미래를 향해 열린 눈과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대로 배우는 한자 교실

한자는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모두가 공동으로 만들어온 문화의 판도라 상자였으며, 21세기를 열어가는 데 함께 참가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문화적 패스포드였다. 때문에 나는 한자를 중국 한족의 글자인 '한자'가 아닌 아시아인 모두의 재산이라는 의미에서 'ASIAN SIGN'이라 부르기로 했다. 결국, 한자를 모른다는 뜻은 'ASIAN SIGN'을 도외시한다는 뜻이 되고, 그건 스스로를 아시아에서 제외시키는 우를 범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배워야 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질문은 결국 '사람잡기 딱 좋은' 사치스런 것이 되고 만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배워야 할 것인가? 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인식을 갖기를 권하고 싶다.

漢字의 역사를 따라 걷다

이제 독자드은 책장을 넘기면서 한자가 겪었던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 한자가 21세기에 살아남아서 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짧게'와 '쉽게'를 즐기는 이 시대에 '오래'와 '깊이'를 권하는 일이 어리석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렇긴 해도, 우리가 동아시아에 몸담고 있는 문화적 존재인 한 결국 역사적 아이콘으로서의 한자가 드러낼 그 통찰의 매력을 끝내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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