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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여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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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아, 아 Ah, Ah>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1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월간 『우리詩』에 <영시 해설>이라는 꼭지를 연재했다. 시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영시를 매월 한 편씩 선정해 시에 대한 해석과 함께 시와 시인, 시가 쓰인 배경과 시대의 문예사조 등을 담아 영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그렇게 모인 42편의 영시를 사랑, 자연, 사회, 인생, 삶과 죽음, 기타 이렇게 여섯 주제로 분류하고, 연재 글이 지닌 특색을 부분적으로 수정, 가필하고 영시와 우리말 번역시의 구성도 단행본에 맞게 다시 배열하여 묶었다. 시를 선정할 때 문학사적 관점에서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고, 일반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시를 소개하는 글도 독자들 바로 앞에서 눈을 보며 이야기하듯 구어체를 사용하여 조곤조곤 말하는 글쓰기 방식을 선택했다. 시를 설명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단순히 시의 내용만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가 쓰인 시대적 배경, 시와 얽힌 시인의 개인사적 요소, 문학작품으로서 시의 미학적 요소까지 꼼꼼하게 설명하고자 했다. 영어로 된 시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에서 생길 수 있는 내용과 표현의 생경함을 없애는 한편, 시의 정확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문학작품으로서 시가 지닌 미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우리말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1,2)는 영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영시를 학습하는 학생,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나아가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한 편의 수필을 감상하듯 쉽고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도 깊이 있는 영시 감상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2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월간 『우리詩』에 <영시 해설>이라는 꼭지를 연재했다. 시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영시를 매월 한 편씩 선정해 시에 대한 해석과 함께 시와 시인, 시가 쓰인 배경과 시대의 문예사조 등을 담아 영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그렇게 모인 42편의 영시를 사랑, 자연, 사회, 인생, 삶과 죽음, 기타 이렇게 여섯 주제로 분류하고, 연재 글이 지닌 특색을 부분적으로 수정, 가필하고 영시와 우리말 번역시의 구성도 단행본에 맞게 다시 배열하여 묶었다. 시를 선정할 때 문학사적 관점에서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고, 일반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시를 소개하는 글도 독자들 바로 앞에서 눈을 보며 이야기하듯 구어체를 사용하여 조곤조곤 말하는 글쓰기 방식을 선택했다. 시를 설명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단순히 시의 내용만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가 쓰인 시대적 배경, 시와 얽힌 시인의 개인사적 요소, 문학작품으로서 시의 미학적 요소까지 꼼꼼하게 설명하고자 했다. 영어로 된 시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에서 생길 수 있는 내용과 표현의 생경함을 없애는 한편, 시의 정확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문학작품으로서 시가 지닌 미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우리말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1,2)는 영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영시를 학습하는 학생,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나아가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한 편의 수필을 감상하듯 쉽고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도 깊이 있는 영시 감상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그녀의 편지

케이트 쇼팽의 첫 번째 단편집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푸른사상사, 2019)에 이어 또 다른 단편들을 묶은 두 번째 단편집을 내놓는다. 케이트 쇼팽은 『각성(Awakening)』이라는 장편을 통해 페미니스트 작가로 국내에 알려졌고, 「한 시간 동안의 이야기(A Story of An Hour)」, 「데지레의 아기(Desiree’s Baby)」 같은 뛰어난 단편이 영문학 강의실에서 읽히기는 했지만, 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을 통해 그녀의 단편들을 처음으로 엮어내고 자세한 해설을 통해 케이트 쇼팽을, 특히 그녀의 단편들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했다고 자부하는 역자로서는 두 번째 작품집의 출판이 더욱 뜻깊다. 푸른사상사와 함께 케이트 쇼팽의 100여 편에 가까운 단편 전체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는 역자에게 한 편 한 편 작품을 옮기고, 이렇게 한 권의 작품집으로 묶어내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참으로 기쁘고 의미 있는 작업이다.

박인환 선시집

번역을 하면서 박인환과 박인환의 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시인 박인환은 「목마와 숙녀」와 「세월이 가면」 같은 작품을 통해 흔히 모더니스트 시인, 혹은 모던 보이, 댄디 보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시에는 당대 현실에 대한 예리한 인식과 사고가 깊이 담긴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전쟁을 겪는 조국의 참담한 현실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 전쟁 중에 잃은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식민을 경험한 다른 나라들과의 유대감, 그리고 미국에서 조국을 바라보며 경험하는 조국애 등은 그의 시 세계가 당대 조국의 현실에 얼마나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어떤 언어로 된 문학작품이라도 다른 언어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상당한 부담이 따르는 일이기도 하다. 단어 하나, 표현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작품을 외국어로 소개하는 일은 부담과 어려움에 더해 어떤 책임감이 따라오기도 한다. 영어라는 매개를 통해 박인환 시인의 시를 처음 접하게 될 영어 사용 독자들에게 박인환이라는 시인과 그의 시들이 어떻게 전해질까 하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결과물에 대한 조심스러운 두려움을 느끼지만 기쁨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 박인환 시인의 시 들을 꼼꼼하게 읽을 수 있었던 기쁨과 박인환 시인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문을 열었다는 뿌듯함이다. 역자가 느꼈던 기쁨과 보람이 이 시를 읽을 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새벽에 깨어

먼 길을 돌아오며 잊힌 줄 알았던 내 그림자들. 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그래야 한다는 크고 곧았던 믿음은 한때의 찬란하던 빛을 잃었지만, 혜화동 지하 극장에서 바위 같은 손을 내어주면서 삶이 시가 아니면 시를 쓸 생각은 하지 말라시던 작고한 시인의 말은 여전히 마음속에 자리한 크고 육중한 바위다. 내 삶이 시가 된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은 여전하고 뭐 그리 드러낼 만한 삶도 아니다. 그러나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같이 툭툭 차이는 그런 무수한 삶 없이 세상 있을까. 그런 나와 내 이웃들의 삶에서 나오는 숨결 같은 시가 되기를 바란다. 다솜이와 은지를 만난 것은 내가 이 세상에서 받은 최고의 축복이다. 그 축복과 함께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 정림에게는 늘 미안하고 항상 고맙다. 과분한 길을 손잡아 첫 걸음을 걸어갈 힘을 주신 백무산 선생님과 맹문재 선배, 그리고 시집을 보듬어준 푸른사상사 한봉숙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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