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지리적 분포와 다양성, 생태계 변화를 탐구하는 자연학자다. 기후변화가 높은 산과 섬의 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다. 지구와 공생하는 친환경적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경희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했으며, 현재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소장이다. 저서로는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결코 유난스럽지 않습니다 - 지구를 지키는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방법》, 《기후위기,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키워드로 보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이젠 멈춰야 해! 기후변화》, 《생태 - 지구와 공생하는 사람》, 《숲이 사라질 때》, 《생물지리학으로 본 우리 식물의 지리와 생태》, 《처음 지리학》, 《침엽수 사이언스Ⅰ》, 《우리 나무와 숲의 이력서》, 《바늘잎나무 숲을 거닐며》, 《침엽수의 자연사》, 《한반도 식생사》, 《북한의 자연생태계》, 《The Plant Geography of Korea》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기후 위기 – 뜨거운 지구가 보내는 차가운 경고》가 있다.
주변으로부터 미개척 분야인 생물지리학을 알리기 위해 개론서를 쓰라는 요청을 끊임없이 받았다. 지리학에서 생물지리학은 아직도 낯선 분야여서 어느 수준에서 내용을 다루어야 할지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 이 책에서는 외국 교과서를 번역, 편집하기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반도 식물의 지리와 생태를 지리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데 필요한 원리와 이론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