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는 드라마와 코미디 두 장르 안에서 인간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하는 다재 다능한 남자배우들 중 한 명이다.
니콜라스가 진지한 연기의 배우라는 평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정신적 상처를 입은 베트남전 퇴역군인의 얘기를 다룬 <버디>(84)를 통해서이다. 알란 파커가 감독한 <버디>는 깐느에서 심사위원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와 제임스 칸이 공동 주연한 앤드류 버그만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인 <허니문 인 베가스>로 다시 한 번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지명됐다.
그리고 1995년 엘리자베스 슈와 주연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하면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전미 비평가협회와 연기자 협회 등의 상을 휩쓸게 된다.
그 외에도 1996년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2001년 아메리카 시네마테크 어워드, 쇼웨스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코미디 작품인 <어댑테이션>으로는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영화배우조합상을 수상했다.
또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대중적인 블록버스터 영화로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흥행배우이기도 하다. 1996년 블록버스터 <더록>에서 FBI의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역을 열연하여 영화 관객 대중으로부터는 물론 비평계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이렇듯 그는 연기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배우로 다양한 영화에서 꾸준히 연기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2년에는 <소니>로 감독으로서도 데뷔하였다.
2004년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결혼하면서 한국에서는 '케서방'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