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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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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슈퍼히어로 전문가. 블로그에 슈퍼히어로 관련 포스트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래픽노블 전문 번역가로도 영역을 넓혔다. 《시빌워:프론트라인》《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앤트맨》《그린랜턴》《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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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플래시 Vol. 1 : 번개는 두 번 친다> - 2018년 7월  더보기

알고 보면 더 좋은 캐릭터 뒷이야기! 월리 웨스트 『DC 유니버스 리버스』에서 노란 코스튬을 입고 배리와 재회했던 오리지널 월리 웨스트는 곧이어 2016년 6월에 출간된 『타이탄즈 리버스』 #1에서 과거 자신이 속했던 팀인 타이탄즈의 옛 동료인 나이트윙, 도나 트로이, 아스널, 템페스트, 릴리스 클레이를 만나는데, 그들과 하나하나 접촉하는 과정에서 스피드 포스가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스파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친구들 모두가 월리에 대한 기억을 되찾는다. 월리는 그들에게서 10년간의 기억을 빼앗은 장본인이 누군지 찾기로 한다. 그런데 『타이탄즈 리버스』 #1에 등장한 월리는 노란 코스튬이 아니라 붉은 코스튬을 입었다. 월리의 코스튬 색이 바뀌는 과정은 그 다음 달인 2016년 7월에 출간된 『타이탄즈』 #1에서 밝혀진다. (같은 날 『플래시 2016-2019』 #3이 출간됐다.) 월리를 꺼내 준 직후 배리는 세월도 한참 흘렀고 월리도 더 이상 키드 플래시가 아니라고 말한다. 월리는 그 조언대로 친구들을 찾으러 달려가면서 스피드 포스를 이용해 옷의 분자를 붉은 색으로 바꾼다. 릴리스는 월리의 기억 속에서 여러가지 단서를 찾아내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기억을 하나 건드린다. 이로 인해 바뀐 세계에서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놀이공원 마술사로 살고 있던 악당 “아브라 카다브라”가 과거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깨어나게 된다. 월리를 사라지게 만들었던 존재는 바로 “아브라 카다브라”였음이 밝혀진다. 2016년 12월 이 책의 마지막 이슈인 『플래시 2016-2019』 #13과 같은 날 출간된 『타이탄즈』 #6에서 타이탄즈는 아브라 카다브라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이때 아브라의 머릿속에서 그 광기의 단서가 될 만한 단어로 “맨해튼”이라는 키워드를 건진다. 한편 이 책의 첫 이슈인 『플래시 2016-2019』 #9는 2016년 10월 『타이탄즈』 #4와 같은 날에 출간되었다. 출간 시기를 스토리 진행의 흐름에 참고하면 될 것이다. 리버스 플래시, 다니엘 웨스트 다니엘 웨스트는 한국어판 『플래시 Vol. 2: 로그즈의 반란』에 수록된 『플래시 2012-2015』 #0에서 은행 강도단의 탈출 차량 운전자로 처음 등장한 인물로 플래시 활동 초기에 잡혀 감옥에서 5년을 보낸다. 『플래시 Vol. 2: 로그즈의 반란』에는 『플래시 2012-2015』 #12까지 수록됐고, 이어지는 #13-19는 『플래시 Vol. 3: 고릴라 전쟁(Gorilla Warfare)』, #20-25(#23.2 포함)는 『플래시 Vol. 4: 리버스(Reverse)』로 묶였다. 다니엘 웨스트가 리버스 플래시가 되는 이야기는 이 3권과 4권의 주요 줄거리로 다루어진다. 2013년 11월 출간된 『플래시 2012-2015』 #23.2를 보면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다니엘 웨스트는 어린 시절에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에게 몹시 괴롭힘을 당했다.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 준 존재가 누나인 아이리스 웨스트였다. 그 후 집에서 나와 거리를 방황하며 은행 강도단에까지 가담했다 결국 플래시에게 붙잡혀 감옥에서 5년을 보냈는데, 출소 직후에 고릴라들이 키스톤 시티와 센트럴 시티를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사건에서 어쩌다가 그가 타고 있던 버스가 로그즈에 의해 구출되긴 했는데, 로그즈가 목숨을 살려 준 대가로 사람들의 지갑을 털자 자동차를 훔쳐 탈출하려 한다. 그러다 일이 잘못되어 모노레일의 스피드 포스 배터리와 충돌하면서 온몸이 그 파편으로 검게 뒤덮인 리버스 플래시가 되자 행복을 되찾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가겠다며 스피드 포스를 뺏기 위한 살인을 저지르다 플래시에 의해 저지당하고 감옥에 갇힌다. (2013년 12월 『플래시 2012-2015』 #24) 1년 후인 2014년 12월 10일 출간된 『뉴 수어사이드 스쿼드』 #5에서 다니엘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새 멤버로 등장하는데, 이 시리즈에서 다니엘은 할리 퀸과 데드샷 등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과 함께 라스 알굴의 조직 “리그 오브 어쌔씬”에서 갈라져 나온 “리그”라는 조직과 그 리더 살라딘을 막는 임무에 투입된다. 마지막 순간에 살라딘이 터뜨린 시한 폭탄을 혼자 안고 바다로 달려가 사람들을 살리고 빠져나오다가 파도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폭발에 휩쓸려 사망하고 말았다. (2015년 9월 30일 『뉴 수어사이드 스쿼드 애뉴얼』 #1에서) 어린 월리 웨스트와 다니엘, 배리, 틴 타이탄즈의 관계 어린 월리 웨스트에게 다니엘이 어느 정도의 존재였는지에 관한 이야기는 2014년 6월에 출간된 『플래시 애뉴얼』 #3에 나온다. 이 이슈에서 배리는 벽에 플래시를 반대하는 그림을 그리던 소년 월리를 처음으로 만나 경범죄로 체포하는데, 아이를 데리러 경찰서로 찾아온 사람이 아이리스 웨스트였다. 아이리스는 월 리가 자기 오빠 루디 웨스트의 아들인데,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지구를 공격했을 당시 오빠 내외가 갓난아기인 월리를 버려 두고 사라져서 자신이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힌다. 아버지 없이 자란 월리는 아버지 대신 삼촌인 다니엘을 우러러보며 자란다. 삼촌에 대한 존경은 다니엘이 범죄자가 된 뒤에도 계속되었고, 그런 삼촌이 플래시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자 플래시를 미워했다. 좋은 아이가 나쁜 길로 빠졌다며 아이리스가 안타까워하자 배리는 월리를 바른 길로 이끌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한편 월리 웨스트는 2016년 9월에 출간된 『틴 타이탄즈 리버스』 #1에서 데미안 웨인에게 붙잡히면서 틴 타이탄즈의 멤버가 되었다. 셰이드와 호프 오데어 『플래시 Vol. 2: 어둠의 속도』의 주된 스토리는 1961년 9월에 출간된 『플래시』 #123의 “두 세계의 플래시”를 모델 삼아 만든 것이다. 원작인 “두 세계의 플래시”는 한국어판 『DC 코믹스 앤솔로지』에 수록됐는데, 그 이야기에서 셰이드는 어둠을 뿌려 두 세계의 플래시를 곤경에 빠뜨리는 빌런으로 등장했다. 악당이었던 셰이드가 히어로로 등장한 시점은 작가 제임스 로빈슨의 『스타맨 Vol. 2』다. 이 시리즈는 1994년에 시작해서 2001년까지 총 80 이슈가 출간되며 호평을 받은 만화로 내용 중 셰이드가 스타맨을 도우면서 오팔 시티의 보호자이자 히어로로 활약했으며, 호프 오데어는 오팔 시티의 경찰관으로 등장했다. “뉴 52!”와 함께 2011년 10월 12 이슈 맥시시리즈 『셰이드 Vol. 2』가 런칭했는데, 스타맨의 작가였던 제임스 로빈슨이 스토리를 썼다. 이 시리즈에는 셰이드가 우연한 사건으로 어둠의 힘을 얻고 불사의 몸이 되는1800년대부터 시작해 긴 세월 세상을 방랑하며 비극을 겪고, 어두운 일들을 하고, 그 자손들을 만나고, 현대에 이르러 호프 오데어를 만나 사랑하며 평화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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