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성 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지막 왕국》, 《동물 농장》, 《파리의 도서관》, 《해결사가 필요해?》 등을 포함한 40여 권이 있다.
인간의 불완전성을 묘사한 완벽한 소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 《구스타프 소나타》를 두고 “인생의 불완전성을 묘사한 완벽한 소설”이라고 평했고, 작가가 작품 속에서 어떠한 개인적 판단도 내리지 않고 있으므로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도 했다. 그러므로 어쩌면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저히 그럴 수는 없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저자인 로즈 트레마인이 정말로 그려내고 싶었던 건 아마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모든 선택의 순간과, 하나가 채워지면 하나가 빌 수밖에 없다는 균형에 대한 교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