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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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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아버지처럼 나도 내 아들에게>

백영현

14년간 제도교육(초등학교 교사) 근무하다 제도 밖 교육인 민들레문화원, 민들레해보기학교 운영, 부산대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강의
· MBC 신인문예(수필부문)당선 1986년
· 경향신문 신춘문예(시사평론부문)당선1987년
·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부문)당선 1993년
· 지은책으로 『해뜨는 교실』, 『우리 아이들』, 『창의력을 기르는 동화』, 『굴참나무와 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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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버지처럼 나도 내 아들에게> - 2021년 1월  더보기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을 바르게 잘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바르게 잘 키우기’란 쉽지 않다.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도 자식이란 자랄수록 부모의 기대치와는 멀어져 가고 갈등은 증폭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내가 임신을 하자 태어날 아이 이름을 ‘백(白)이든’이라는 한글 이름으로 미리 지었다. 백이든 천이든, 아들이든 딸이든 무엇이든 좋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들이 태어나 자라면서 나는 그 이름의 뜻을 잊었다. ‘무엇이든 어떻게 하든 다 좋다’는 허용적이고 자유롭게 자라도록 하겠다는 소신과 다짐은 순간순간 무너져갔다. 첫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 역시 초보 부모가 된다. 초보 부모의 얇은 귀로 자녀교육에 대한 온갖 정보와 처방이 들어온다. 대부분 상업적 정보다. 자녀교육을 위해 물건을 사야 하고 어디로 보내야 한다는, 돈이 있어야 해결되는 정보다. 효과도 돈의 액수에 비례한다고 한다. 학원 전단지의 솔깃한 유혹, 공부 잘 하는 아이를 둔 부모의 말 한마디를 무시하는 척 했지만 속으로 곱씹으며 불안에 떨기도 했다.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이 훨씬 가슴에 와 닿았다. (중략) 아들과 책 읽기, 글쓰기, 여행을 하면서 나도 자랐고 그 과정을 아들과 함께 글로 썼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과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면 또 다른 의미와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자녀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함께 읽고 쓰고 여행하기를 통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함께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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