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백후, 호는 심녕거사. 1241년에 진사가 되었다. 관직은 예부상서겸급사중에까지 이르렀다. 박학하고 경사백가·천문지리 등에 조예가 깊었다. 장고제도에 익숙하고 고증에 능했다. 저서로는 〈곤학기문 困學紀聞〉·〈옥해 玉海〉·〈시고 詩考〉·〈시지리고 詩地理考〉·〈한예문지고증 漢藝文志考證〉·〈옥당류고 玉堂類稿〉·〈심녕집 深寧集〉 등이 있다. 그중에서 〈옥해〉 200권은 남송에서 가장 완비된 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