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의 배우 디에고 루나는 2살 때 어머니가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한다. 아버지에게서 배운 영화와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잊고 지내던 그는 7살때부터 연극무대에 서며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12살 때 라는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같은 TV시리즈를 비롯하여 몇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15개 이상의 연극무대에 서며 연기력을 키워간다.
1997년 비평가 협회에서 뽑은 최우수 신인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그는 2000년 영화 <비포 나잇 폴스>에 출연하였고 이듬 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이 투 마마>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다. 이후 <뱀파이어 로스 무에르토스>, <프리다> 등의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그는 2004년 <더티 댄싱 - 하바나 나이트>에서 재능있는 댄서 헤비에 역을 맡아 매력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같은 해 <터미널>에서는 출입국심사요원을 짝사랑하는 순수한 남자로 출연하여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