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 동안 상황은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4판을 시작할 때의 생각이었다. "책 업데이트는 얼마나 어려울까?" 결과적으로 1년 반이 소요됐다. 3명의 전문가를 더 모집해 업데이트 작업을 완료했고, 1년 동안 더 많은 기사와 발표 내용을 포함시키고자 노력했다. 구글 Docs에서 170페이지가 넘는 참조 문서를 만들었고 각 페이지에는 약 20개의 참조 및 관련 메모가 있었다. 예를 들어 그림자에 대한 부분은 인용한 참고 문헌만으로 또 다른 별도의 책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방대했다. 우리에게는 더 늘어난 일거리였지만 독자에게는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참고 문헌들은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종종 인용했다.
이 책은 가상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합성 이미지를 생성하는 알고리듬을 설명한다. 그리고 3차원 렌더링과 사용자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다룬다.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과정에는 모델링,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가 필요하지만 이 주제들은 본문에 포함하지 않고 렌더링 분야만 다룬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컴퓨터 그래픽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컴퓨터 과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API가 아닌 알고리듬 설명에 집중한다. 이 주제들에 대한 많은 문헌이 있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된다면 다른 책을 훑어보거나 참고 문헌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내용은 독자가 아직 모르는 것, 다시 말해 아이디어(알고리듬)의 기본이 되는 것, 다른 사람들이 해당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었던 감각,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한 관련 자료를 찾아 참고했고 각 장 끝에는 추가 읽기 내용을 제공한다. 이전 판에서 현재까지 관련이 되는 정보는 거의 모두 인용했다. 이 책은 백과사전보다는 가이드북에 더 가깝다. 많은 사람이 제안한 대표적인 알고리듬(이론, 방법)만을 설명하며, 출처를 새롭고 광범위하게 요약했고, 인용한 참고 문헌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 책을 쓰면서 목표는 간단했다. 시작할 때 우리가 소장하고 싶은 책을 쓰고 싶었고, 초심자의 관점에서 찾기 어려운 많은 세부 내용과 참고 문헌이 포함된 책을 쓰고 싶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유용하게 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