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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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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이야기와 주역>

심의용

숭실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이천의 『주역』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고전번역연수원 연수과정을 수료했고, 충북대 인문연구원을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변사등록』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성신여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숭실대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적 상상력으로 주역을 읽다』 『마흔의 단어들』 『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주역과 운명』 『귀곡자 교양강의』 『세상과 소통하는 힘』 등이 있고, 공저로 『못말리는 아인슈타인에게 말 걸기』 『문화, 세상을 콜라주하다』 등이 있다. 정이천의 『주역』, 성이심의 『인역人易』, 『성리대전』(공역), 『주역절중』(공역), 피터 K. 볼의 『중국 지식인들과 정체성』, 카린 라이의 『케임브리지 중국철학 입문』, 푸페이룽의 『장자 교양강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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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 2006년 5월  더보기

주역은 지나온 삶의 역사이며, 우리의 생생한 삶에 대한 기록이다. 주역은 인간의 마음을 깨달아서 현실에서 올바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이 담긴 '삶의 실천적 지혜서'다. 때문에 주역을 '마음을 닦는 경전'이라고 부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주역을 상수역학의 체계에서 말하는 신비한 우주 질서의 숨겨진 뜻을 찾아내는 책으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주역이 '마음을 닦는 경전'이 되려면 의리역학자들이 독해한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바로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고 그 근원은 무엇인지 통찰할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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