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출생하여,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젊은 시절 소천 선사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퇴임 후에 출가, 연구와 수행에 힘쓰다가 2016년 입적하였다.
저서로 <구종인간九種人間>, <하산, 그 다음 이야기>, <정도령正道令과 정도령正道領>, <아이고, 부처님>, <대보부모은중경 총설>, <노동의 가치, 불교에 묻는다>(공저), <좋은 정부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다.
'중도 아니고 속도 아닌' 계절에 써둔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둠도 의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1. 강의 때 이해를 돕기위한 예화와 2. 종교와 정치의 공조를 위해 종교계와 정치계의 변혁을 바라는 치기어린 제안과 3. 신변잡기 등입니다. 부족된 아쉬움이 적지 않으나 부끄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출간함은 성숙의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는 계기로 삼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