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에서 동양사,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공부했다. 1980년대 말 한국사회연구소에서 국제관계 및 남북관계를 연구했고, 1990년대 중반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동아시아 패권체제와 코리아’, 하버드대학교에서 ‘북한의 체제변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연구했다.
국회 외무통일위원회 등에서 정책을 다루었고, 이수인 국회의원, 김대중 대통령후보, 김원기 국회의장을 모셨다. 2000년 이후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팀장, 해양수산부장관 자문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청와대 국정과제팀장으로 일하면서 국정리더십과 정책현안, 국정비전과 국정과제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2006년 이후 청와대 정책실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통일외교안보실 동북아비서관으로서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관장했고,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으로서 [10·4 선언]을 작성하는 데 일조했다.
2008년 이후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YWAM-AIIM의 새코리아센터 책임자로 일했다. 2013년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이후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계간 통일코리아], [유코리아뉴스]를 발행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화해·협력과 통일에 대해 강의했다.
올해는 일제의 보호국이 된 지 1백 년, 해방된 지 60년, 한일국교가 정상화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책의 주제와 출간의 시점이 일치되어 출간을 재촉했다. 그러나 막상 책의 출판을 앞두고 참으로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이 혼란스러운 논쟁에 엉뚱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을까 두려워지기도 한다.
독자의 해량을 바란다.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말씀은 맨뒤로 돌렸다. 마지막으로 '코리아의 운명'을 주제로 한 이 책이 '21세기 시스템', '창조적 리더십'으로 이어지는, 언제 완성될지 모르는 3부작의 첫 번째 책 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