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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정옥 (鄭廷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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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간전노>

정정옥(鄭廷玉)

원대(元代) 극작가로 창덕(彰德), 즉 지금의 허난(河南) 안양(安陽) 사람이다. 금원대(金元代)의 극작가 및 연극계의 동정을 소개하는 종사성(鍾嗣成)의 ≪녹귀부(錄鬼簿)≫에서는 그를 “세상에 작품이 전해지는 사망한 선배 명공재인(前輩已死名公才人, 有所編傳奇行於世者)”으로 분류해 그 이름을 관한경(關漢卿)·고문수(高文秀)에 이어 세 번째로 거명하고, 그가 총 23편의 희곡을 남겼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지금은 그중 <간전노(看錢奴)>, <포대제(包待制)>, <초소왕(楚昭王)>, <인자기(忍字記)>, <송상황(宋上皇)>, <원가채주(?家債主)> 등 여섯 편 정도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그의 생몰 연대, 일생, 창작에 대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극적 구성이 치밀한 편인 데다 다양한 소재와 인물을 활용해 당시의 일상과 세태를 폭넓게 묘사, 반영하고 있어서 비교적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일본의 연극학자 아오키 마사루(靑木正兒)는 그를 ‘돈박자연파(敦樸自然派)’로 분류한 바 있으며 중국의 학자들도 그를 “본색파(本色派)”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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