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화학과 교수. 고체 화학 분야의 연구로 냉장고 탈취제와 리튬 이온 전지 관련 핵심 기술을 다수 발명하여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에 10여 건의 국제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2001년 SBS 문화재단으로부터 해외 연구 지원 과학자로 선정된 이후 18가지의 복합금속 질화물 신물질을 합성하여 무기결정구조 데이터베이스(ICSD)에 등록되어 있다.
대중에게 화학을 소개하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청소년을 위한 『화학이 진짜 마술이라고?』라는 책을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노트의 빈 공간에 낙서 삼아 그리던 그림 실력이 발전하여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0여 년간 월간 <화학세계>에 화학 만평을 게재하기도 했으며 저서인 『지구를 부탁해』, 『에네르기 팡』에서는 본문과 표지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했다.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소비자들에게 이 책은 마치 한 잔의 시원한 냉수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안겨 준다. 더구나 저자가 다루고 있는 화학 물질들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매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우리의 생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그 수많은 화학 물질 중에서 당장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는 몇 가지에 대해서 만이라도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되면 소비자들은 아마도 만성 독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상당한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독자들은 아마도 그동안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걸려서 불편했던 속이 뻥 뚫리면서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