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헤르만 디트리히(1829~1908)는 로베르트 슈만의 제자였으며, 오늘날에는 슈만 및 브람스와 더불어 ‘F-A-E 소나타’를 쓴 사람 정도로 기억되지만, 적잖은 양의 완성작을 남긴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올덴부르크 대공 궁정에서 음악감독으로 일하면서 스승 및 동료들의 작품을 꾸준히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