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유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으로,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안동초등학교 교장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계명대 한학촌에서 전통 의례를 강의하며, 한국전통의례전수자교육원 원장이기도 합니다. 2005년에는 고향 안동에 도산우리예절원을 열어 《소학》을 비롯해 여러 좋은 책과 우리 전통 의례에 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생의 적절한 시기마다 그에 맞는 의례를 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삶을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어요. 남녀가 만나 그냥 살아도 되지만 혼례를 치르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그냥 혼자 슬퍼해도 되지만 장례를 치르고 제사를 지냄으로써 우리는 부모님을 더 오래 기억하고 그분들 뜻에 살려고 노력하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