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태생의 테너. 미성이고 서정적인 그의 음색은 한 세대 뒤에 활약한 독일 테너 프리츠 분덜리히를 떠올리게 한다. 그의 미성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같은 극적인 오페라 아리아에서조차 서정미를 느끼게 한다. 그래도 역시 독일어권 테너답게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에서 들려주는 서정의 극치는 비할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