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수학교육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고 EBS중학에서 수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경기 안곡중학교의 수학 선생님이다. 저서로는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사각형 이야기》《묻고 답하는 수학 카페》《중학 수학 문장제 별거아니야》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통합교과 수학책》《수학 여왕 제이든 구출 작전》《키스 마이 매스》 등이 있다.
국어 교사인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해 《구봉구는 어쩌다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나》의 세계 안에서 문학과 수학의 만남을 성공리에 이루어 냈다. 400번과 800번 서가 사이의 복도에서 떠나는 이상하고 규칙적인 수학 마을 여행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마당에, 수학과 어우러진 이상과 윤동주의 시를 맞닥뜨릴 거라고 어느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 행여 수학이 소홀히 다뤄진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은 붙들어 매시라. 수의 탄생부터 비유클리드 기하학까지 실로 방대한 수학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모습으로 여행자 구봉구 앞에 등장한다. 수학 교사인 내가 이토록 가슴 설레며 읽어 나가도록 이야기를 엮어 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