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립대학교 대학원 인간사회연구과 조교수. 2012년 『츠텐카쿠: 신일본 자본주의 발달사』(通天閣: 新·日本資本主義發達史, 2011)로 제34회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했다. 『자유론: 현재성의 계보학』[한국어판 제목은 『통치성과 ‘자유’: 신자유주의 권력의 계보학』](2001), 『폭력의 철학: 지배와 저항의 논리』(2004) 등의 저서가 국역됐다.
분명하게 '테러'는 찬성, '전쟁'은 반대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테러'는 반대, '전쟁'에는 찬성이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 테러도 전쟁도 폭력은 모두 다 싫다는 이 구호는 뭔가 석연치 않다. 이 책은 그런 폭력과 비폭력 또는 전쟁과 평화로 딱 잘라 구분되는 범주 앞에서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며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바로 그러한 인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