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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벡 슈라야(Vivek Shraya)음악, 문학, 시각예술, 영화 등 경계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캐나다의 예술가. 인도 이민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트랜스 여성으로서 경험해온 삶과 세계를 거침없이 투영하는 그의 작품들은 우리가 성별에 대해 생각하도록 배운 방식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사회 변화를 도모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통찰력을 제공한다. 여성성과 여성혐오, 인종화된 신체에 가해지는 폭력을 다룬 음반 《파트타임 우먼(Part-Time Woman)》은 캐나다 공영방송 CBC 선정 2017년 최우수 캐나다 음반으로 꼽혔으며, 같은 해 인종화된 몸을 주제로 한 첫 시집 《이 페이지조차 백지다(even this page is white)》는 LGBTQ 문학상인 퍼블리싱 트라이앵글상(Publishing Triangle Award)(트랜스/젠더 비순응 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캐나다 최고 명반에 주어지는 폴라리스 음악상(Polaris Music Prize) 후보에 올랐고, LGBTQ 문학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는 람다문학상(Lambda Literary Award) 후보에도 여러 번 오른 바 있다. 《나는 남자들이 두렵다》는 그의 첫 에세이로, 유색인 트랜스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을 여성혐오, 젠더, 인종, 섹슈얼리티의 교차점으로 엮어낸 문제작이다. 두려움을 화두 삼은 이 압축적인 에세이는 단숨에 읽히며 남성성의 해악과 젠더 이분법에 대한 성찰을 촉발한다. 비벡 슈라야는 현재 성소수자 여성/청소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티건 앤드 세라 재단(Tegan and Sara Foundation)의 이사이자 캘거리대학교(University of Calgary) 문예창작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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