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4년 《소설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작품으로, 소설 《또 하나의 계곡》, 중편 《어머니의 초상》, 장편소설 《북국의 신화》, 《평설 열국지(전13권)》, 《초한지(전5권)》, 《무운행장기》, 《자객열전》, 《제갈공명(전3권)》 《영웅(전3권)》등이 있으며 편역서로 《재미있는 검객 이야기》 등이 있다.
소설가이면서 동시에 정통 검도를 단련하는 유재주는 중국 역사소설을 평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의 초한지, 열국지, 제갈공명 등은 원작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박진감 넘치는 구성 그리고 탁월한 문장으로 자신만의 역사소설 세계를 일구어내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 제갈공명은 지략가의 차원을 넘어서 지구상에 태어났다가 사라져간 수많은 인간들 중에서 가장 치열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가장 진실되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가장 아름답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가장 완전하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이것이 제갈공명이 가진 큰 매력이요, 우리를 잡아끄는 힘이라고 나는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