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계절을 뜻하기도 하지만 눈으로 ‘보다’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세상을 그녀만의 예민한 시선으로 마주하기 위해 만든 이름이다.
일상과 타인, 동물, 식물에서 비롯되는 판타지를 모티브 삼아 작업을 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외에 큐레이터 및 뮤지션으로 활동 중이다.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전시를 갖고 공연도 한다.
소박하지만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게 요즘 그녀의 꿈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따뜻하고 힘차게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생을 사는 게 요즘 목표다. 작업은, 꿈과 목표가 아닌 언제나 그녀 곁에 있는 성장통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 졸업.
2007년 그림소설과 앨범 《선인장 크래커》 출간.
2009년 마카오와 홍콩에서 개인전과 공연을 갖는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