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사랑하는 작가이자 일하는 엄마입니다. <어린이 동산> 중편 동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제22회 MBC창작동화 대상,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유령과 함께한 일주일』『보름달이 뜨면 체인지』『오합지졸 초능력단』『학교 전설 탐험대』『딱 3일만』 등이 있습니다.
첫사랑은 ‘함박눈’이다. 밤사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린 함박눈처럼 그 애를 향한 내 마음도 소복이 쌓여만 갔다. 눈을 만져 본 사람은 안다. 함박눈이 실은 얼마나 차갑고 시린지. 심심한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한다. 에잇, 그깟 추위가 뭐라고! 하지만 그때 그 애와 함께라면 분명 눈보라가 쳐도 따뜻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