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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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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몇 걸음의 고요>

이미경

1991년 무크지 『한반도의 젊은 시인들』에 「일어서는 땅」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상처 난 꿈을 꽃들은 안다』(199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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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몇 걸음의 고요> - 2019년 2월  더보기

뒷문 옆에 앉은 내 자리는 명당 뒷문을 열어놓는다 바람이 들어와 나를 깨운다 그 바람에 벚꽃이 호로록호로록 떨어지고 그 바람에 산 찔레꽃 향기가 들어오고 나무들 살이 오르고 키 큰 후박나무 꽃이 보이고 판서하다 돌아서는 선생님과 눈만 마주치지 않는다면 호박벌 들어왔다 나갈 때 검은 궁둥이에 붙어 잠시 나가 놀다 들어올 수도 있다 ―「자리 바꾼 날」 중에서 18년 만에 만드는 두 번째 詩集이다. 자리를 바꾸려 한다. 호박벌 궁둥이에 올라탔다. 어디로 갈까? 무탈하게 여기까지 온 일, 두루두루 감사한 일이다. 어디든 명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대들과 함께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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