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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1974년 전라도 해남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까지 살았다. 소싯적, 봄이면 밥보다는 삘기·잔대·산딸기로 배를 채우고 갯벌에서 보낸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팔뚝 피부가 뱀이 허물 벗듯 했다. 저자의 고향인 해남 산이반도(半島)의 만(灣)에서는 바다 건너에 또 산이 자리했다. 산 너머 산, 그 산 너머에 있는 너른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스물다섯 살 잡지 기자를 시작으로 월간지, 주간지, 일간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지난 2002년 <FRIDAY>에서 ‘레저 기자’를 시작해 십수 년 동안 ‘레저’ ‘아웃도어’ ‘익스트림’ 키워드를 좇았다. 날이 선 와이셔츠와 노트북보다는 컨버스 신발, 스포츠 머리, 운전대를 잡은 커피색 팔뚝이 잘 어울리는 ‘액션 기자’였다. 지난 2012년 ‘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를 기획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중앙일보> week&에 연재했다. 그 전 5년은 유수의 히말라야 원정대를 따라 취재 기자로 동행했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에서 카트만두(네팔),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라싸(티베트)를 오가며 보낸 시간이 약 500일이다. 현재 <중앙일보> 뉴미디어 부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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