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재정학계의 거두인 마틴 펠드스타인 교수(前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와 로런스 서머스 교수(前 미국 재무장관)의 지도하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예일대학교 교수와 전미경제연구소(NBER) 교수연구위원 등을 거쳐 귀국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를 포함 다양한 국회 및 정부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언론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한국재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재정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헌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캘리포니아대학교, NBER 방문교수를 지냈고, UN 등 국제기구, 조세재단(Tax Foundation) 등 싱크탱크에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 재정정책을 자문해왔다. 최근에는 UN 지역본부(ESCAP, ESCWA)들의 요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랍권 국가의 조세정책을 자문했다.
서구 이론과 차별화되는 ‘한국형 이론’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최근 DPI(Development Paradigm Institute: 발전패러다임 연구소)를 설립하여 대표로 있다. 현재 새로운 세계질서에 부합하는 발전 패러다임과 정부 및 기업 역할에 관한 책들과, 하버드와 예일, 국제 기구 등에서의 경험에 바탕을 둔 청년 세대를 위한 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에 출간한 첫 대중서 《재정전쟁》은 ‘세종도서’에 선정됐으며, 이 책으로 ‘정진기언론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