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년만 살아보자 했는데, 벌써 열번째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늘의 태양을, 바람의 세기를, 구름의 양을,
하늘의 푸른빛을,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 날씨에 딱 맞는 오름을 떠올린다.
환한 태양이 어울리는 오름, 잿빛 하늘이 어울리는 오름, 빗방울이 어울리는 오름,
뭉게구름과 어울리는 오름, 세찬 바람과 어울리는 오름,
미세먼지 많은 날에 어울리는 오름이 있다.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하루하루 시시각각 달라지는 오름 풍경,
그 풍경을 너무 사랑하는 그녀, 박선정.
오름 트레킹은 날씨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어떤 이와 함께 걷는가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고 조언하는 그녀. 아직도 가보지 못한 오름이 너무 많아
매일 달라지는 오름 풍경이 너무 궁금하여 제주를 떠날 수가 없고,
오래오래 머물고 싶단다.
2015년 제주살이를 기록한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를 출간하였다.
2018년 <오름 오름>을, 2019년 <오름 오름 트레킹 맵>을 출간한 후 큰 사랑을 받아
<오름 오름 트레킹 맵> 개정판과 <오름 오름>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2023년 <오름 오름 101 트레킹 맵>과 <오름지도 181>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