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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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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한 컷 쏙 세계사>

김경현

런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학교 연구 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고대 로마의 정치사와 여성사 그리고 문화사에 토대를 두고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논문으로는 〈클레오파트라의 ‘로마 방문’에 관한 역사적 고찰〉,〈옥타비아누스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 ‘거래적 리더십’과 ‘카리스마 리더십’〉,〈고대 로마 세계 노인의 지위와 역할: 조르주 미누아의 테제에 관한 비판적 연구〉,〈안토니누스 역병의 역사적 배경과 영향〉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로마 공화정 중기의 호민관》,《도시는 기억이다》(공저)《아우구스투스 연구》(공저)《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공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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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한 컷 쏙 세계사> - 2024년 11월  더보기

세계사를 왜 공부해야 할까요?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먼저 세계사는 전 인류의 업적이나 재난과 같은 인간의 삶에 관한 매우 흥미진진하면서 놀라운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보물상자랍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지요. 또 현재는 세계인이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고 있는 세계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도 예외 없이 세계의 여러 나라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런 관계를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세계의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구를 잘 사귀려면 친구에 관해 알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세계의 문물과 제도를 대거 받아들이면서 오늘날의 국가를 이루어 냈어요. 이런 점에서 세계의 역사는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역사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물론 세계사는 세계의 역사를 다루기 때문에 너무 양이 많아 배우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사에서 중요한 60가지 장면을 뽑아 구성한 《한 컷 쏙 세계사》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역사는 과거를 공부하는 학문이지만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이나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단순하게 암기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역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질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세계사를 읽고 궁금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꼭 질문해 보세요. 그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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