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청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23년까지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같은 대학교 명예교수다.
주요 저서로 《국어의미론》(1993),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1996), 《주해 순천김씨묘출토간찰》(1998), 《예문으로 익히는 우리말 어휘》(2003),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2005), 《지명어원사전》(2005), 《국어 어원론》(2009),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2009), 《말이 인격이다》(2009), 《우리말 어원 이야기》(2016), 《우리말 ‘비어’, ‘속어’, ‘욕설’의 어원 연구》(2019), 《말과 글의 달인이 되는 법: 우리말 어원 사전》(2022) 등이 있다.
본서에서 다룬 어휘(표현)도 우리말 전체의 어휘(표현) 수에 비하면 극히 적은 양이다. 이렇듯 아주 적은 양의 어휘(표현)만 다루게 된 것은 책의 분량을 고려해서이기도 하지만, 어원 해석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어휘(표현)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어원이 명쾌하게 드러나는 어휘(표현)만을 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어원을 확정하기 어려운 어휘(표현)라 하더라도 여러 설이 개진되어 있고 또 다양한 설이 나올 수 있는 것들도 분석의 상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어원을 분명히 밝히지 못한 어휘(표현)가 적지 않다. 미리 말해 두지만, 이들 상 어휘 (표현) 중에는 저자의 기존 연구물에서 이미 다룬 것들도 있고, 여기서 처음 다룬 것들도 있다. 그리고 이미 다룬 것들 중에는 내용이 좀 달라진 것도 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들도 있다. 기존 연구 성과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경우에는 가급적 주를 달아 그 관계를 분명히 하려 하였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또 오류도 적지 않을 터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다만 이 작은 결과가 우리말 어원 연구에 디딤돌이 나마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