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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질베르 뒤랑 (Durand, Gilbert)

출생:1921년

사망:2012년

최근작
2022년 7월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질베르 뒤랑(Durand, Gilbert)

철학, 인류학, 사회학, 종교학을 비롯해 문학과 예술비평까지 아우르며 상상력의 사회학, 신(新)인류학을 정립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1921년 프랑스의 샹베리에서 태어났고, 2차대전 때 자유프랑스군에 들어가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다. 1947년 철학교수자격을 취득하고, 1959년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그르노블대학에서 문화인류학, 사회학 전공 교수를 지냈다. 1966년 레옹 셀리에, 폴 데샹과 함께 상상계연구센터(CRI)를 설립했다. 이후 CRI는 프랑스 전역의 각 대학과 세계 50여 개 국가에 그 지부를 두는 국제적인 조직으로 발전했다. 신화적 상징 연구의 권위자인 뒤랑은 가스통 바슐라르의 뒤를 이어 상상력 이론을 확립했으며, 신화비평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상력을 폄하해온 서구 합리주의 역사는 왜곡된 인간 이해의 역사라고 주장하면서 상상력에 입각한 새롭고 보편적인 인류학을 정립했는데, 이 책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1960)은 그 결실이자 결정적인 출발점이었다. 그 밖에 주요 저서로는 『상징적 상상력』(1964), 『인간의 과학과 전통: 신인류학정신』(1975), 『신화의 형상들과 작품의 얼굴들』(1979), 『알록달록한 영혼』(1980), 『미술과 원형』(1989), 『상상계: 이미지의 과학과 철학에 관한 시론』(1994), 『신화방법론 서설』(1996)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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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 2007년 8월  더보기

우리는 역설적인게도 가스통 바슐라르의 신과학 정신과 상상계의 현상학 덕분에 바슐라르 이후의 국면에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의 이 책은 4반세기 전에 그러한 커다란 변화를 의식하지도 못하면서 그 변화를 명확히 해놓은 셈이다. 그러니 결국 '결과'가 - 이 경우 그것은 경험적인 연구였고 거의 철저하게 상상계의 조율에 입각한 것이었다 - 학문의 온갖 지평들에서 나타난 이론들이 크게 합류하게 될 것을 예비한 셈이니 여러 지평에서 나온 이론들은 나름대로의 공식, 때로는 자신만의 수학적 공식을 가지고 융, 엘리아데, 바슐라르, 그리고 나 자신의 경험적 탐구의 '원인' 역할을 한 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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