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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민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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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낭송 천자문 / 추구>

민태연

고려대 문학박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문화학교 교장 역임. 매일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강의하고, 세미나를 하면서 나이 들어감을 잊고 살고 있다. ‘문탁네트워크’와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도 『주역』, 『맹자』, 『장자』 등 한문 원전 강의를 하는데, 동학과 후학을 만나는 기쁨이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누군가가 지금의 삶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고, 이순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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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낭송 천자문 / 추구> - 2016년 3월  더보기

이 두 책을 낭송집으로 묶은 이유가 있다. 두 책 모두 초학자들이 처음 배우는 책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초학자들만의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천자문』의 주 내용은 중국 문명사로 되어 있고, 『추구』는 유명한 시인들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으로 풀어 읽으면 『천자문』은 하나의 동양 철학서가 되고 『추구』는 한 권의 시 모음집이 된다. 그래서 『낭송 천자문/추구』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낭송하기 좋은 책이다. 『천자문』은 모든 문장에 4언 2구의 일정한 리듬이 있고, 『추구』도 5언 4구라는 일정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리듬에 맞춰 쉽게 암송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낭송 천자문/추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한자나 한시에 익숙하지 않은 모든 사람이 노래 부르듯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 읽다 보면 자연스레 중국 문명도 접하게 되고 유명한 시인들의 감수성까지 느낄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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