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유한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탁월한 상상력과 섬세하고 우아한 필치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삼생삼세三生三世’ 시리즈의 작가. ‘당칠공자’에서 ‘당칠’로 필명을 바꾸었다.
2009년 『삼생삼세 십리도화三生三世 十里桃花』에 이어 2012년 『삼생삼세 침상서三生三世 枕上書』를 출간하고, 2021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삼생삼세 보생연三生三世 步生蓮』을 출간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 『세월은 두 삶의 꽃歲月是朶兩生花』(2009) 『화서인華胥引』(2011) 등이 있다. 『화서인』은 2013년 서후 장르문학상 동상을 수상했고, 2013년 ‘대중이 사랑한 소설 50권’에 선정됐다. 『화서인』과 『세월은 두 삶의 꽃』 모두 드라마로 각색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당칠은 중국 고서 『산해경』과 도교, 불교, 중국 고대 전설과 신화를 혼합해 삼생삼세 시리즈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삼생삼세 보생연』에서는 그 세계관이 더욱 과감하게 확장되어, 중국의 천지 창조 신화와는 전혀 다른 ‘삼생삼세’만의 태곳적을 새로이 그려낸다. 신의 세계로부터 인간의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시작에서부터, 만날 수 없는 두 세계가 기어이 이어지는 현세까지 또 한번 장대한 서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