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불복종 평화운동의 성자. 인도 시인 타고르가 지어준 ‘마하트마 간디’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하트마’는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이다.
인도 서부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백인들에게 차별당하는 동족의 실상을 목격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일으켜 여러 차례 투옥된다. 이렇게 정치운동가의 길에 접어든 간디는 인도인이 받는 차별대우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계속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이 인도 독립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에 저항하는 인도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자, 간디는 영국 상품 불매, 납세 거부, 공직 사퇴 등 불복종 운동을 벌인다. 연이은 투옥 속에서도 그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이어나간다. 인도 독립 후, 뉴델리에서 열린 저녁 기도회에 참석했던 간디는 힌두교 급진주의자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1948년 1월 30일, 그의 나이는 79세였다.
간디는 한평생 성실한 힌두교인으로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자기 손으로 노동하여 자기 먹을 것을 마련하는 삶, 정말 필요한 것 말고는 더 이상 바라지 않는 삶, 진실을 향해 쉼 없이 투신하는 삶을 사는 것이 그의 이상이었다.
“누구도 이 책에 흩어져 있는 권고를 권위로 간주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이 진실 추구 이야기는 하나의 본보기로 간주되어야 하고, 각자는 자신만의 의도와 능력에 따라 스스로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
이런 한정된 범위에서만 이 본보기는 참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꼭 해야 할 이야기라면 그것이 아무리 추악한 것이라도 나는 숨기거나 줄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모든 단점과 잘못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다.
나의 목표는 사티아그라하의 과학을 통해 나의 추구를 설명하는 것이지, 내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판단함에 있어 나는 진실에 대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엄격해야 하고, 남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_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