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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조주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

최근작
2024년 7월 <오쿠자바의 노래시>

조주관

오하이오주립대학(OSU)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논문은 〈데르자빈의 시학에 나타난 시간 철학(Time Philosophy in Derzhavin’s Poetics)〉이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세계문학연구소 학술위원을 역임하고, 러시아 정부로부터는 푸시킨 메달을, 조지아 정부로부터는 상과 훈장을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대표 저서로 《러시아 문학의 하이퍼텍스트》, 《러시아 시 강의》, 《죄와 벌의 현대적 해석》, 《고대 러시아문학의 시학》 등이 있다. 그 외 번역서로는 《러시아 현대비평 이론》, 《시의 이해와 분석》, 《러시아 고대문학 선집》, 《주인공 없는 서사시》, 《말로 표현한 사상은 거짓말이다: 튜체프 시선집》, 《자살하고픈 슬픔: 안나 아흐마또바 시선집》, 《오늘은 불쾌한 날이다: 만젤쉬땀 시선집》, 《보즈네센스키 시선》, 《데르자빈 시선》, 《아흐마둘리나 시선》, 《보리스 고두노프/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검찰관》, 《루슬란과 류드밀라》, 《타라스 불바》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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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2017년 12월  더보기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다. 그동안 윤동주에 대한 국내의 연구와 수용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의 시와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재조명하려는 시도들이 많았다. 윤동주 기념행사의 활성화와 '동주'라는 영화까지 나왔다. 윤동주 시인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의 표현물로 재구성하는 시도들이기에 환영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념행사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많은 행사들로 요란하지만 정작 윤동주 시의 세계화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윤동주 시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싶고,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러시아어 번역시집을 출간하기로 했다. 윤동주는 우리 역사의 가장 어두운 시대를 양심의 빛으로 비추며 살다간 청년으로, 민족의 순결한 정신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양심을 상징하는 시인이다. 윤동주 시를 러시아어로 번역하게 된 개인적인 동기가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나는 윤동주 시인을 아주 좋아한다. 윤동주, 정지용, 천상병, 김춘수, 서정주는 내가 좋아한 우리나라 시인들이다. 윤동주의 시 세계에 대해 내가 공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깊은 자기 성찰이다. 윤동주의 시를 읽다 보면 시의 아름다움이 새로운 자기 성찰로 감동으로 전해진다. 윤동주가 순수 시인이냐 저항 시인이냐 하는 학계의 논쟁적 담론을 떠나 그를 기리고 싶다. 동주는 시인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야 했던" 동주는 언제나 자신의 고통을 통해 다른 사람을 구원해 주는 시인이었다. 개인적으로 동주 시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우리의 마음과 세계를 구원해 주리라 믿는다. 둘째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에 관여하면서 윤동주 시의 세계화와 기념행사의 다양성을 제기한 적이 있다. 사실 윤동주뿐만 아니라 한국 시인들의 시가 외국어로 번역된 것들이 그리 많지 않다. 대학의 세계화를 내세우는 대학들은 많으나 한국 시인들의 세계화에는 별로 적극적이지 않다. 윤동주 시의 러시아어 번역이 한국 시인의 세계화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 셋째로, 연세대학교 윤동주 기념행사에 동영상 제작 경연대회를 적극 권장하여 성사시켰다. 사실 윤동주는 누구보다도 푸쉬킨과 투르게네프 같은 러시아 작가들을 좋아했던 한국 시인이었다. 노어노문학과 대학원생이 '윤동주와 러시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윤동주와 투르게네프의 관계성을 잘 표현한 수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천천히 열심히 번역의 고통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해 온 작업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윤동주 시 전집을 러시아어로 완역하여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출판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번역하는 데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 노어노문학과의 남혜현 교수와 율리야 교수, 그리고 김보현 대학원생에게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준 뿌쉬낀하우스의 김선명 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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