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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탁두메산골에서 태어나 대가족의 장손으로 자랐다. 중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도회로 나와 자취를 했으며, 대학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문화공보부에서 일하게 된다. 로스엔젤리스, 도쿄, 런던, 파키스탄에서 15년간 문화홍보 담당 외교관으로 근무하여 외국문화를 접하는 천금 같은 기회도 가졌다.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근무를 합하면 40여 년이 되는데, 건강 때문에 쉰 몇 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업무에 신경을 써 온 셈이다. 은퇴 후 집 가까운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여행작가반’에 등록하여 글쓰기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것이 세 권의 여행기를 펴내는 자양분이 되었다. 지도교수와 문우들에게 감사한다. ‘주인장과 나그네’란 블로그에서는 여행기를 포함, 나의 일상이 계속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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