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은 공기밥 한 공기를 먹더라도 대충 물을 맞춰 '약간 되거나 설은 밥'을 먹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12첩 반상은 아니더라도 조미료를 듬뿍 넣어 '그 맛이 그 맛인 밥상'을 내고 싶지 않다.
이제 손맛 가득한 '안방의 호텔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 제대로 된 음식은 재벌가의 며느리들만 배워서 하는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 그리하여 이 요리책을 읽고 난 뒤 제발 지나가는 사람마다 "최화정 씨 이 요리 다 할 줄 알아요?"하고 묻는 대신 "와! 진짜 ......요리 제대로 할 줄 아네."하고 말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