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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홍순미

출생:1963년

최근작
2018년 12월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홍순미

이화여대 약학과 졸업 후, 러시아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편입했다. 졸업 후 동대학원에 진학, 톨스토이 작품 연구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결혼하려는 남자를 위한 지침서》(체홉 단편선),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공역, 톨스토이가 어린이를 위해 쓴 자연에 관한 동화), 《개와 인간의 대화》(체홉 단편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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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2018년 12월  더보기

사회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과 손길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저장된 옛 것들은 너무나 빨리 사라지고 그 자리를 최첨단이라는 탐욕으로 무장한 타워와 기기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지나간 것을 아쉬워하거나 시대에 못 따라오는 사람들을 떠나라고 종용합니다. 빈부의 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우울증이나 조현병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광폭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상실감과 함께 정신적 허기를 호소하고 정서적 외로움과 공허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동체의 기본 윤리를 깨뜨리거나 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108년 전에 사망한 톨스토이는 이런 것을 예상했던 것처럼 그 당시에도 탐욕이나 물질적 욕망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랑’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외쳤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1880년대에 톨스토이가 러시아 평민들을 위해서 쓴 것으로 지금 읽어도 큰 울림을 주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기본적인 감정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 이제껏 앞만 보고 달려 왔다면 잠시 그 자리에 서서 지나온 발자국을 돌아보며 거기에 흙이 묻지는 않았는지 또 누군가를 밟고 오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되새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정서적 공허함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세상을 다시 살아갈 이유와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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