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에서 잠시 공부했다. 조선일보 파리 특파원,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뒤 주간지 《Weekly SOL》 발행인을 역임했다.
편저서로 『대일민족선언』(1972, 일우문고,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세계시민 입문』(1994, 박영률 출판사), 『진보에는 나이가 없다』(2003, 휴머니스트),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2003, 휴머니스트) 등이 있다.
한 쪽에서는 실업의 고통으로 신음을 하고 있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이대로'를 외치며 건배를 하고 있다. 국가는 하나인데 국민은 하나가 아닌 것이다. 내부 장벽을 허물지 않고서는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없고 국민이 하나가 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나라 사랑의 마음이 생겨나지 않는다. 시장 법칙을 말하지만 시장만으로는 무국경의 무한경쟁에 대응할 수가 없다.
내부 장벽을 허물어 그 안에 감금되어 있는 우리의 애국 에너지를 해방시켜야 한다. 이것이 개혁이고 21세기 준비이며 우리 사회의 민주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