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
서울대학교 작곡과에서 음악 이론을 전공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음악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9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이론 연구와 후학 양성에 집중해왔다. 프랑스혁명, 바로크 오페라 등의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술과 번역에도 힘써 한국에서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책을 가장 많이 낸 음악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등 여러 매체에 음악과 관련된 글을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다섯 살부터 내내 숨 쉬듯 곁에 음악을 두고 살아왔다.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자 한국의 1세대 음악학자로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8권, 『음악과 페미니즘』, 『대중음악 강의』, 『Classics A to Z: 서양음악의 이해』, 『서양음악사: 피타고라스부터 재즈까지』, 『독재자의 노래: 그들은 어떻게 대중의 눈과 귀를 막았는가』, 『서양음악사』 1~2, 『대중음악의 이해』 외에 다수가 있다.
* 외부 활동
● 경향신문 ‘문화비평’ 연재 (2012~2013년)
● 중앙일보 ‘삶의 향기’ 연재 (2017~2018년)
● ㈔음악사연구회와 네이버 악기백과, 다음 클래식백과 책임집필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2019년 11월 20일, 2022년 5월 15일, 2022년 5월 22일)
●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 음악 레슨’ 시리즈 기획 (2020년)
● tvN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2023년 4월 11일)
● 중앙SUNDAY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연재 중 (2022년~)
그러나 이 책에서 내가 제기한 이 많은 문제들은 결국 어린 시절 나의 지극히 간단한 질문들, 왜 여자아이들만 피아노를 치는가? 그리고 피아노는 여자아이들이 많이 치는데 왜 위대한 음악가는 모두 남자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나는 이 작업을 통해 위대한 음악가가 모두 남자인 것이 여성이 음악적으로 남성보다 열등하게 생물학적으로 타고났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고, 덕분에 30년만에 여성 콤플렉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